"사용의 가치 공유하는 비즈니스 기회 창출해야"

■한국표준협회 '미래혁신 심포지엄'
5G·AR·VR 등 신기술 활용 필요
서비스 산업 지속발전 방안 모색

한국표준협회가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마련한 ‘제3회 서비스 위크(Service Week)-서비스 미래혁신 심포지엄‘에서 장재영(왼쪽부터) 신한카드 신성장본부장, 박진효 현대백화점(069960) IT실장은 “유통 시장에서 대형 온라인 사업자들이 신기술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유통사들의 경쟁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백화점은 VR스토어, 인공지능 챗봇, AI스피커 등을 활용해 고객 만족과 편의성을 높이고,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고객 개개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재영 신한카드 신성장본부장은 ‘핀테크가 바꿔가는 지불결제시장’이라는 주제로 지불결제시장의 최신 이슈를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편리하고 안전한 소비를 추구하고 있고, 지불결제는 소비 경제 활동의 최종단계”라며 “앞으로는 온오프라인의 구분이 모호한 비대면거래(전화승인, 인터넷 예매, 스마트결제, 휴대폰 소액결제 등)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인수 마크로밀엠브레인 대표는 “기존 리서치 산업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입되는 노동집약적 산업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리서치 산업의 혁신이 일어난다”고 짚었다.

행사를 주최한 이상진 표준협회 회장은 서비스 산업이 갖는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언급하며 “서비스 산업 경쟁력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표준협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및 툴을 마련하는 한편 고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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