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포인트(0.05%) 오른 2,272.76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2.91포인트(0.57%) 상승한 2,284.45에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를 따라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자동차에 대해 20% 수입 관세 부과를 언급하고, 수입차 및 부품이 자국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가 3~4주 내로 끝날 것이라고 하는 등 자동차 관세 가능성을 지속해서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엔비디아 등 핵심 기술주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고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전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7포인트(0.15%) 상승한 2만4,307.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34포인트(0.31%) 상승한 2,726.71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567.69로 전일대비 57.38포인트(0.76%) 상승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1,83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1,550억원, 개인이 547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75%), 비금속광물(1.54%), 전기전자(1.35%), 보험(1.27%), 의약품(0.99%) 등이 상승세였다. 반면 유통업(-1.98%), 전기가스업(-1.84%), 음식료품(-1.51%), 화학(-1.29%), 의료정밀(-1.09%)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5%), SK하이닉스(2.87%), 삼성전자(1.32%)가 강세였다. 반면 LG생활건강(-4.51%), 한국전력(-2.31%), 삼성물산(-2.17%), 현대차(-1.2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5.89포인트(0.75%) 상승한 795.7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전날 대비 8.61포인트(1.09%) 오른 798.43에 장을 시작해 오후 들어 소폭 하락했다 다시 상승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휴젤이 7.28%, 포스코켐텍이 5.56%, 메디톡스 4.44%, 카카오M 2.84% 상승햇다.반면 나노스(-6.24%), 신라젠(-1.7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118.7원에 마감됐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