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홀릭, VR서밋 참가해 홀로비전 기술력 선봬

평면형 옥외 광고에 3D 홀로그램 씌운
'홀로그램 엑스'로 VR서밋 방문객 '눈길'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VR 서밋’에서 참가자들이 홀로홀릭의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홀로홀릭

홀로홀릭이 개발한 ‘홀로비전’./사진제공=홀로홀릭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개발기업인 홀로홀릭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라이징미디어(Rising-Media)와 일산 킨텍스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2018 VR 서밋’에 참가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VR 서밋에선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로봇, 드론, VR 분야 전문가들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각계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을 한 자리에 선보였다.


지난 ‘서울 VR·AR 엑스포 2018’에 이어 참여한 이번 쇼케이스에서 홀로홀릭은 홀로비전 미디어 플랫폼 파트너사인 비스틀리(BEASTLY)와 함께 단동형(Single-Operated) 제품과 연동형 광고 모델인 홀로비전 엑스(Holovision X)를 선보였다. 홀로비전 엑스는 기존 평면형 옥외 매체에 3D 홀로그램을 융합한 광고 모델로 바이어와 관람객의 호응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미국 옥외매체광고 담당자는 “기존에 생각지 못한 신개념 광고 플랫폼이다. 평면 광고에 입체 홀로그램을 접목한 것은 정형화된 옥외매체광고 시장에 활기를 불러올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두헌 홀로홀릭 대표는 “홀로비전(Holovision)은 기존 홀로그램 산업의 한계였던 콘텐츠 제작비와 설치 공간, 고가의 장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라며 “지난 4월 서울 VR·AR 엑스포 2018에서의 공개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곧 프랜차이즈 매장, 테마파크, 영화관, 박물관 및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크리에이티브한 홀로비전(Holovision)의 3D 홀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홀로홀릭은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인 홀로비전(Holovision)을 상용화한 바 있다. 홀로비전은 회전하는 날개에 장착된 LED를 통해 고해상도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자체 와이파이 무선통신 기능을 바탕으로 원격 업로드와 통합 제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최대 250대까지 연동하여 4K급 대형 홀로그램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홀로홀릭 측 설명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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