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시애틀에 두 번째 ‘아마존 고’ 매장 오픈

시카고·SF·LA 등도 개설 예정

아마존 무인 마트 아마존고/연합뉴스

아마존이 올 가을 시애틀에 계산원과 계산대가 없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의 두 번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 1월 본사 건물에 아마존 고 1호점을 낸 바 있다.

4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긱와이어는 아마존 고 2호점이 1호점에서 1.6㎞가량 떨어진 5번가와 메리언 스트리트 모퉁이의 매디슨 센터 타워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면서 매장 규모는 1호점보다 1.7배가량 큰 280㎡가량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긱와이어의 문의에 “올가을 시애틀 5번가 920에 아마존 고가 들어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확인했다.


아마존 고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무인 마트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한 뒤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고르면 수백 개의 카메라와 센서가 자동으로 구매한 물건을 인식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1월 아마존 본사 건물에 오픈한 아마존 고 1호점은 현재 시애틀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세계 최초의 무인 슈퍼마켓을 체험하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아마존은 시애틀에 추가 매장을 내는 것 외에도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지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임을 확인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장소나 개장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아마존이 금년내에 매장을 6개가량 확충할 것이라면서 LA 지역에서는 부동산 거부인 릭 카루소 측과 막후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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