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디노, 첫 도로 주행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페라리 디노, 첫 도로 주행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난 6월 30일, 양산형 페라리 디노(Dino)의 첫 도로 주행(Road Debut)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개최되었다. 본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300여 명 이상의 고객과 150대 이상의 페라리 디노 차량이 참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페라리 모델 중 하나인 디노는 페라리의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Enzo Ferrari)의 아들 알프레도 디노 페라리(Alfredo Dino Ferrari)가 개발한 6기통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이에 모델명도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디노로 명명되었다. 디노의 프로토타입은 1965년 10월에 열린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그 이후 토리노 모터쇼 전시를 거쳐 1967년 11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식 출시되었다.
이에 출시 50주년이 되는 2017년에 기념행사가 진행되어야 했지만, 페라리 70주년 기념행사로 인해 그 의미가 축소될 것을 고려하여, 디노의 첫 도로 주행 데뷔인 1968년 3월을 기준으로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150여 대의 차량은 마라넬로 박물관 앞 광장에 도착, 피오라노 트랙을 향하는 행진에 참여했고, 이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준비된 투어 프로그램을 위해 공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행사는 모든 디노들이 페라리 공장의 상징적인 아치 형태의 정문을 한 대씩 통과하는 전통을 따르며 마무리되었다. 장관을 이뤄낸 멋진 페라리 디노의 퍼레이드는 전 세계 페라리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특별하게 막을 내렸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