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어록’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SDS는 와이파이 일체형 IoT 스마트 도어록 ‘SHP-DR900’을 국내와 해외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와이파이 일체형 IoT 스마트 도어록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에는 배터리 수명을 2배 늘린 저전력 와이파이 칩이 내장돼 있어 실내 무선 공유기 연결하면 문열림 상태나 침입 시도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문을 열거나 출입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문열림 방식도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집에서 나갈 때 도어록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과 거리를 감지해 손만 살짝 닿아도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풀리는 부드러운 문열림을 구현했다. 이용자의 지문을 인식해 이용자가 손을 살짝만 대도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풀린다.

삼성SDS는 정보 유출과 해킹 방지 등 보안성 강화를 위해 도어록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를 고유의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하는 ‘삼성SDS-화이트박스암호(S-WBC)’와 스마트폰에서 서버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통신 보안 프로토콜(SEAL)’ 등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이 제품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17회 중국 베이징국제소비전자박람회’에서 스마트홈 혁신상 금상(1위)을 수상했다.

임수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와이파이 일체형 IoT 스마트 도어록 출시로 글로벌 프리미엄 도어록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