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철 "김정은 현지지도 중…농구경기 못볼 수도"

“김 위원장, 전날 경기 TV로 관전해”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남북통일농구경기에서 ‘평화’팀과 ‘번영’팀이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하고 있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고 있어서 5일 진행되는 남북통일농구 경기를 관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리 측 대표단에 전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평양 고려호텔을 방문해 오전 10시 20분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 정부 대표단 5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 중이셔서 오늘 경기도 관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저보고 나가서 (남측 대표단을) 만나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남북통일농구 경기를 TV로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남북통일농구 둘째 날인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여자부와 남자부 선수들의 남북 친선경기가 오후 3시부터 차례로 열린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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