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주연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공식 첫 내한해 아이돌급 인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내한 2일 차에는 본격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쇼케이스, 무대인사, 츄잉챗이 진행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이다.
<히로인 실격> <너와 100번째 사랑>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하거나, 츤데레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아시아 전역의 여심을 사로잡은 일본 대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분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로맨티시스트 ‘켄지’역으로 등장하는 화제작이다. 지난 3일(화)부터 공식 첫 내한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의 행보가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수) 저녁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 참여해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공식 첫 내한인 만큼 행사 현장에는 수많은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MC 박슬기의 소개로 등장한 사카구치 켄타로에게 폭발적인 환호가 이어졌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간단한 인사로 시작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 캐릭터 소개 등으로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포토타임에는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팬에게 손을 흔드는 등 무대 위를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빈틈없이 모인 팬들에게 ‘다치지 마세요’라고 한국말로 걱정을 표현하며 극 중 ‘켄지’와 같은 다정하고 배려 깊은 면모를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당일 저녁 9시 30분부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5관 라이브를 포함한 전국 6개 중계관과 카카오 TV를 통해 생중계된 츄잉챗은 최초 해외 스타 참여로 화제를 모은 만큼, 극 중 등장하는 로맨틱 명장면 토크,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Q&A 토크 진행 시 시종일관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로맨틱 명장면 토크에서는 영화 같은 설정이지만 ‘미유키’에 대한 ‘켄지’의 마음만큼은 현실감 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답변과 함께 현장에서도 영화와 같이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였다는 말을 덧붙였다. 관객의 질문 중 여가에 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거나 시나리오, 책을 읽는다고 했고, 이어진 책과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사토시의 청춘> 등의 작품을 언급하면서도 시시각각 바뀔 수 있다는 당부의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일이라는 짧은 내한 일정 동안 냉면, 육회, 삼계탕, 갈비탕 등 폭풍 먹방을 자랑하면서도 꼭 먹어봐야 할 메뉴를 물어보는 식탐을 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폭발적인 호응에 응답하듯 사카구치 켄타로는 츄잉챗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이 직접 적은 질문에 신중하게 대답하고, 생중계 관에 있는 관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하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특히 한국 관객들에게 직접 하고 싶은 말을 즉석에서 배워가며 한국어로 소통하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7월 11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