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경제사절단 명단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 안승권 LG전자 사장, 이재혁 롯데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의 측은 “실질적인 인도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경영인들 중심으로 사절단이 꾸려졌다”면서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재계는 문 대통령이 인도 순방 일정 중 기업인들과의 스킨십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제 활성화 노력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는 만큼 혁신 성장의 주체로서의 기업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최근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애로사항 해결을 정부 관계자들에게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참모진에 기업 소통을 강조한 만큼 문 대통령 스스로도 기업의 역할에 대한 중요도 인식이 확실하게 잡혔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