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안현모 “방탄소년단에 입덕..남편 라이머에 미안”

통역사 안현모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흥행 돌풍 대세녀 특집’에 박경림-김지혜-안현모-제시가 출연했다.

안현모는 “예능 출연이 적응이 안 된다”며 “오래전부터 애청했던 프로그램이다. 섭외 전화에 방청객처럼 있다 가겠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미정상회담 당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른 것에 대해 “당시 전혀 예상 못했고, 사실 저는 기능인인데 ‘해피투게더’ 섭외를 받고 인기를 실감했다”며 “북미정상회담 당시 아침부터 저녁까지 20시간 가까이 생방을 했는데 계속 문자가 오고 연락이 오더라. 큰일났다, 실수하면 욕 먹겠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통역도 어려운데, ‘해피투게더’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라며 “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방송에서 내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할 당시, 수상 소감에서 통역을 하지 않고 기다린 것에 대해 “팬들의 마음을 헤아렸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통역을 준비하며 방탄소년단에게 입덕했다”며 “나도 모르게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를 흥얼거리게 된다. 남편 라이머에게 미안해서 일부러 남편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는 “지인이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기대 안하고 나갔는데, 그 자리에 있었다”라며 “얘기가 잘 통하고, 우리 아버지와 스타일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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