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국내판권·해외수익 동시 확보

제일약품(271980)이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전무한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BLS-ILB-E710, HPV치료백신)에 대한 국내 판권에 더불어 해외 매출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보장받게 됐다. 이 백신은 바이오리더스와 함께 개발 중이다.


최근 제일약품은 바이오리더스와 공동 개발중인 HPV치료백신에 대한 추가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기존 HPV치료백신의 국내 판권 이 외에 추가적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수익도 보장 받게 됐다. 여기엔 해외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도 함께 포함된다.

제일약품은 지난 2016년 4월 바이오리더스의 HPV 치료백신에 대한 국내 판권 및 공동 개발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제일약품은 HPV 치료백신에 대한 국내 판권을 취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지난 2016년 공동개발 계약 체결 이후 현재 임상 Ph2b 단계에서 가시적 성과들을 앞두고 있는 HPV 치료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로 전 세계 약 1조원에 이르는 시장 수요가 예측되고 있다”며 “향후 임상 Ph3b 진행 시에도 추가 투자 계약이 되어있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익적 창구를 다각화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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