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6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해 25% 관세부과를 시작하겠다고 선포하자 중국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낮 12시 대변인 명의 담화에서 “미국이 역사상 최대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며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미국의 이런 관세부과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폭압주의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현재 세계 생산 사슬과 가치 사슬의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기회복을 방해하고 세계 시장에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 핵심이익과 국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보복 조치에 나설 것임을 선포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