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더위의 시작 '소서' 7일 최고 29도…미세먼지 '좋음'


7월의 첫 주말인 토요일(7일)인 오늘은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다.

7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동해안과 제주도는 5㎜ 안팎의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 기온은 서울 19.8도, 인천 19.5도, 수원 20.7도, 춘천 17.7도, 강릉 16.4도, 청주 19.7도, 대전 19.1도, 전주 18.8도, 광주 20.9도, 제주 20.9도, 대구 18.4도, 부산 18.8도, 울산 18.1도, 창원 19.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돼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 분포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8호 태풍 ‘마리아’가 소형에서 중형으로 몸집을 키운 채 일본과 중국을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리아는 6일 오후 3시 괌 북서쪽 약 490㎞ 해상에서 북서쪽을 향해 가고 있다. 이동속도는 14㎞/h, 중심기압은 940hPa이며 최대 풍속은 시속 169㎞/h다.

태풍 마리아는 오는 10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0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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