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시위, 3차 집회 3만명 전망…1·2차 때처럼 '생물학적 여성만'

/사진=연합뉴스

혜화역에서 3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의 성별 및 규모에 관심이 모인다.

오늘(7일) 오후 3시 서울 지하철 혜화역 인근에서 ‘불편한 용기’가 주최하는 3번째 집회가 개최된다. 지난 5월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에서 경찰이 남성과 여성에 대해 성차별적 편파적 수사를 한다는 데서 시작된 집회다.


집회를 주최하는 ‘불편한 용기’ 측은 앞서 1차 집회에서 1만2000명, 2차 집회에서 2만2000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이번 3차 집회 예상 인원은 3만명이며, 이번에도 해당 집회에는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앞서 1, 2차 집회에서 모두 주최측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운집한 것에 비춰볼 때 3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일 가능성도 있다. 주최측은 첫 집회 2천명, 두번째 집회에서 1만명을 예상했다.

한편 자리에 모인 여성들은 남성 몰카 피해자에게는 강경하고 빠른 수사가 이루어졌지만, 이전까지 여성 몰카 피해자들에게는 안일한 대처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