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과 한효주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노이즈 마케팅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강동원과 한효주가 미국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편안한 복장으로 모자를 눌러쓴 채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유독 가까워 보이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는 열애설로 번졌다.

이에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강동원 씨는 현재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준비 중이고, 한효주 씨는 다른 영화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었다고 한다”며 “두 사람은 평소에도 맛집을 공유하는 친한 동료지간”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역시 “한효주 씨는 지난 5월, 작품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위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강동원 씨의 미국일정과 짧은 기간 일정이 겹쳐져 지인들과 동석해 몇 차례 식사를 함께 했다”며 “두 배우는 ‘골든슬럼버’와 ‘인랑’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좋은 선후배 사이임을 밝혀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빠른 부인으로 열애설은 일단락됐지만, 이들의 열애설이 영화 ‘인랑’ 홍보를 위한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인랑’의 개봉을 2주 가량 앞두고 이들의 열애설이 터졌기 때문.

일부 누리꾼들은 열애설 기사를 접한 후 “영화 홍보 제대로 한다”, “‘인랑’이 무슨 영화인지 찾아보게 된다”, “개봉하는 영화 홍보하려는 해프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