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현병?”…영양군 경찰관 살해한 A씨, 퇴원 후 조현병 약 복용 끊어

/사진=MBC 방송 캡처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 A씨가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오후 12시 49분께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주택가에서 경찰관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살림살이를 던지며 난동을 부린다는 가족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진압하다 사고를 당했다. A씨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뒷마당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

병원으로 이송된 경찰 B씨는 결국 목숨을 잃었고 C경위는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부터 조현병을 앓았던 A씨는 2달 전 병원에서 퇴원한 후 최근에는 약 복용을 끊은 상태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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