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은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게스트로 출연해 “미국 유학시절 아내를 만났는데, 너무 좋더라. 밥 먹다가 결혼하자고 고백했다”며 “세 번째 만남이었다. 지금 큰 아들이 23살이다”라고 결혼 비화를 전했다.
또한 “재일 교포였는데 한국말을 띄엄띄엄해서 세밀한 것은 잘 모는 상태에서 결혼했다”며 “지금은 모든 걸 너무 잘한다. 땀구멍까지 아는 사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뉴욕 대학교 대학원에 유학하면서 아내를 만나게 된 박중훈은 첫 눈에 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내는 박중훈이 유명배우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박중훈은 앞서 타 방송에서 “당시 아내는 한국말을 전혀 못했다. 서로 엉성한 영어로 연애를 했다. 결혼 후 한국어를 공부해서 지금은 완벽하게 구사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박중훈은 “장인어른이 주먹계의 큰 손이라는 루머가 있었다”고 털어놨었다.
또한 박중훈은 “일찍 결혼했는데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안 한다. 지금의 아내랑 결혼하겠지만 30대엔 안 한다. 40대에 결혼할 것이다. 30대면 젊고 어리다. 당시 인기가 많았는데..”라고 솔직히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박중훈은 1994년 재일교포 3세인 아내 윤순 씨와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