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롯데마트 고밥점에 ‘부산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 개점

과채음료부터 어묵, 아이디어프라이팬, 탈모방지샴푸까지
부산혁신센터 "부산 소비재 베트남 진출 교두보 마련"

지난 6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는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고밥점에 부산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Be Goods By Busan’ 매장을 개점했다./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고밥점에 부산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BE GOODS by Busan’을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은 아세안 지역의 고성장 국가인 베트남에서 부산지역 소비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산시와 부산혁신센터가 추진하고 있다.


‘BE GOODS By Busan’에는 가공·냉동식품, 주방·생활용품, 화장품 등 총 13개사가 입점한 상태로 과채음료와 어묵을 비롯해 아이디어 프라이팬, 탈모방지 샴푸 등의 제품이 진열됐다. 변지혜 부산혁신센터 해외사업파트 담당은 “해당 제품의 경우 롯데마트 내 가공식품, 냉동식품, 생활용품 3개 분야에 입점할 예정”이며 “특히 베트남 지역 유통채널인 ‘K-MART’ 호치민 7군 푸미흥점에도 입점해 베트남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대대적으로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혁신센터는 수출부터 매장운영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부산중소기업에 지원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베트남 대형유통망에 대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업체에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롯데마트 호치민 남사이공점에서 전국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7개월간 운영해 누계매출 2억4,000만원을 달성하며 전국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이번 사업 역시 부산 소비재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 반응을 관찰하고, 현지에서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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