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니아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원액 입자를 나노 크기로 만들어 물과 혼합하는 나노에멀전 기술로 약의 농도를 기존 0.05%에서 0.2%로 4배 높인 게 특징이다. 눈에 직접 떨어트리는 액상 형태다.
오리니아 측은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이 악화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오리니아의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개발되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해 약 231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만 약 1,600억~1,700억원가량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마켓 스코프에 따르면 전 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은 2017년 37억 달러에서 2022년 4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리니아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외에도 보클로스포린 성분을 바탕으로 루푸스 신염 신약도 개발해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