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1개(14.4%) 늘어 8,406개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 수는 지난 3월부터 전년동월대비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신설법인 수가 늘어난 것은 법인 등록일수가 20일에서 21일로 하루 증가했고,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 등의 법인 설립이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도·소매업은 1,927개 설립돼 전체의 22.9%를 차지했으며, 제조업(1,410개·16.8%), 건설업(865개·10.3%), 부동산업(817개·9.7%) 등 순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도·소매업은 설립법인이 가장 많이 늘어나 1년 전보다 423개(28.1%) 증가했다. 이어 전기·가스·공기공급업(247개·77.2%), 정보통신업(129개·23.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동기 대비 121개(7.9%) 줄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40대가 2,968개(12.1%), 50대(2,219개·15.8%), 30대(1,763개·14.7%), 60세이상(864개·19.0%), 30세 미만(578개·13.6%) 순으로 설립됐다. 여성 법인은 전년동월대비 299개(16.7%) 증가한 2,087개, 남성 법인은 762개(13.7%) 증가한 6,319개를 기록했다. 여성 법인 비중은 24.8%로 같은 기간 소폭(0.5%포인트) 늘었다.
한편 올해 1∼5월 신설법인은 4만4,079개로 전년동기대비 3,395개(8.3%)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