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러시아의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와 6년간 약 146억원 규모의 휴톡스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지 임상과 품목 허가를 추진해 오는 2022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휴톡스주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계약을 맺은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는 러시아에서 약 20년간 에스테틱을 제조 판매한 전문기업이다. 러시아 보톡스 시장에 휴온스가 진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보톡스 이외에도 치과용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주사제’ ‘아티카인주사제’,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클레이셔’에 대해 CIS 지역의 현지 수입의약품 유통 전문기업인 DMI 파마슈티컬과 5년간 71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러시아와 CIS 지역은 에스테틱 시장뿐만 아니라 전체 제약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현지에서 시장 경쟁력이 높은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수출 시장 확대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