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들, 8번째 생환자 구조..이제 5명 남았다

태국 구조 당국이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구조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8번째 생환자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9분께 8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빠져나왔다.

이로써 이날 구조된 동굴소년은 모두 4명으로 늘었고, 전날 구조된 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생환했다.


동굴 안에 남아 있는 5명만 추가로 빼내면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을 모두 구하게 된다.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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