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2·4분기 매출액 10조 2,000억원, 영업이익 5조 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에도 실적은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어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출하량 증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전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의 출하량 증가율은 각각 14%, 18%로 두 자릿수 이상이 예상되고, 제품 가격 역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한동안 좋지 않았던 중국 모바일 수요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 역시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제품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 폭은 크지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3·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1조 1,000조 원, 영업이익 6조 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