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달러 대비 원화는 1,1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1,112.2원보다 1.8원 올랐다. 이날 1,112.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화는 한때 1,110원까지 내려갔다가 오름세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한 환율 급등은 진정됐다. 독일 등 유럽 경기 지표 개선으로 달러 강세도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최근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위안화 하락 역시 당국의 안정 조치에 힘입어 정체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 환율을 달러당 6.6259위안으로 0.2% 절상했다.
다만 결제 등 달러에 대한 실수요가 늘어서 원달러 환율이 다소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 “오늘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반영해 1,110원 초반을 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