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백진희의 한여름 청량한 먹방 "맡겨주세요"

/사진=조은정 기자

“시즌3가 제일 재밌다”

‘보기만 해도 배고파지게 만드는 드라마’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영원한 구대영’ 윤두준과 새로운 얼굴 백진희의 조합으로 신선함을 갖춘 ‘식샤를 합시다3’는 풋풋함을 채워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규식 PD와 배우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안우연, 김동영, 병헌, 서벽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식샤를 합시다’가 어느덧 세 번째 시리즈를 맞았다. 시즌1, 2의 임수미 작가와 시즌2 최규식 PD가 의기투합해 맛과 멋, 그리고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 시리즈에서 모두 주인공으로 출연한 윤두준은 “우리나라에 시즌제 드라마가 적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드라마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는 것 자체가 얼떨떨하고 영광스럽다”며 새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시즌3가 제일 재밌을 것 같다”며 “시즌 1, 2에 비해서 풋풋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진희는 이수경, 서현진에 이어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의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합류했다. 구대영의 먹방 스승 이지우 역을 맡은 그는 풋풋한 20대와 현실에 찌든 30대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백진희는 “저도 ‘식샤를 합시다’ 팬으로서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방을 어떻게 찍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2004년과 2018년의 먹방에 차이점을 두려고 노력했다. 시즌 1, 2를 챙겨봤고 감독님의 디렉션을 잘 따라갔다”고 말했다.

최규식 PD는 백진희를 택한 이유로 “그동안 많은 작품을 했지만 로코같은 말랑말랑한 장르는 기존에 많이 못 봤던 것 같다”며 “백진희 씨한테서 그런 매력을 끌어내고 싶었다. 구대영과 호흡도 잘 맞을 것 같아서 기획 초기에 제안을 드렸다”고 밝혔다.

/사진=조은정 기자

겨울과 봄에 방송됐던 시즌 1, 2와 달리 이번 시리즈는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담은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구대영과 이지우의 풋풋한 과거를 그리는 만큼 조연 배우들도 모두 20대의 젊고 신선한 배우로 꾸려졌다. 여기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촘촘한 스토리로 구대영이 지금의 ‘식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최규식 PD는 “구대영의 전사를 많이 다루고자 한다”며 “20대 초반의 구대영, 04학번 대학생 청춘들의 이야기가 여름이라는 계절과 맞물리면서 청량하고 젊은 이야기가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4년의 캠퍼스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까 젊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며 “저도 이번 작품에서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같이 작업할 수 있었다. 20대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받으면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시즌2를 연출했던 사람으로서 ‘식샤를 합시다’는 의미도 있고 추억도 많은 작품”이라며 “3년 만에 (새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는데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즐겁게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는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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