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에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첫 외국인 가입자가 탄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는 이브라힘 살렘(사진) 디자인&아키텍처 뷰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0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살렘 CEO는 지난 2008년 한국 TV프로그램에서 피아노를 치는 장애청소년을 알게 됐고 이후 직접 서울 사랑의열매에 연락해 피아노 레슨, 음악치료 비용 등으로 11년간 총 1억5,410만여원을 지원해왔다.
시각장애와 뇌병변을 앓는 이 청소년은 그의 도움으로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운영하는 한국영재교육원에 합격했다.
예루살렘 출신인 살렘 CEO는 쿠웨이트와 카이로·요르단·뉴욕 등지에서 일했고 현재 두바이에서 25년째 건축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명의 아동을 후원하는 한편 요르단에 직접 자선기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