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등 13명이 전원 구조됐다.


태국 네이비실이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13명은 17일 만에 전원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생환자들은 현장 의료진에게 점검을 받은 뒤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헬기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된다.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