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적자폭 5,200억원으로 확대...목표가 2.7만원 하향-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최악에서 탈출했다고 보면서도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적자폭은 3930억원에서 52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실적도 하향 조정했다. 6월 32인치 LCD TV오픈셀 가격은 1년전 대비 40.5% 하락했다. 특히, 2분기 가격은 무려 27.9% 급락했다.

다만 OLED TV사업은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지난해 글로벌 OLED TV수요는 159만대로 120% YoY 증가했다. 2018년 3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8년 LG디스플레이 OLED TV패널 판매량은 101% YoY 증가한 326만대로 예상한다. 2018년 OLED TV사업은 사상최초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LCD TV패널 가격 안정, 올해 OLED TV사업흑자 전망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중국 BOE발 공급과잉 우려로 주가는 올해 PBR 0.44배인 1만7,500원 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2011년 영업적자 9,260억원을 기록했을 때 최저 PBR 0.6배였던 점을 고려해 보면 심리적 공포감이 과도했다”고 설명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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