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장인정신이 담긴 우아한 디자인뿐 아니라 레이싱 DNA를 품은 강력한 주행성능, 편안한 승차감까지 갖춘 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사진제공=FMK
이탈리아 고성능 명차 ‘마세라티’의 명성은 강력한 주행성능에 우아한 디자인, 삼지창 마크, 그리고 독특한 배기음으로 쌓아올렸다. 마세라티 중에서 상징적인 모델은 단연 ‘콰트로포르테’다.
콰트로포르테는 엔진에 따라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기본형 콰트로포르테는 가솔린 V6 3.0엔진에 최고 350마력을 낸다. 콰트로포르테 SQ4는 가솔린 V6 3.0엔진이지만 최고 430마력, 최상위 모델인 콰트로프르테 GTS는 V8 3.8 가솔린 엔진에 530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힘을 낸다. 최고 270~310㎞의 속도를 내고 제로백 역시 4.7~5.5초대로 강력하다. 디젤 모델은 3.0 V6엔진으로 275마력의 힘과 동시에 ℓ당 10.9㎞의 복합연비로 효율 또한 높다.
콰트로포르테는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두 가지 트림으로 모델별 특성을 강조했다. 그란루소는 크롬 범퍼 마감, 20인치 머큐리오 알로이 휠 및 검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해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검은색 광택으로 처리된 전후면 범퍼 디자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삼지창과 세타 로고의 파란색 선, 21인치 티타노 알로이 휠 등을 장착해 콰트로포르테의 레이싱카 혈통을 강조했다.
콰트로포르테의 인테리어는 운전자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주행 필수 데이터를 제공하는 7인치 TFT 디스플레이, 8.4인치의 고화질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과 호환 가능하다. 첨단 주행보조장치도 일품이다. 시속 60~180㎞에서 작동하는 차선이탈방지 시스템과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며 달리는 크루즈 컨트롤을 조합해 반자율주행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통합차체컨트롤(IVC)도 채택했다. 우주항공 기술에도 사용되는 전동식 주행안전장치(ESP) 소프트웨어로 차랑 제어능력 상실을 방지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