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실체 추적, 연현마을 아토피 환자 많은 이유는…

/사진=KBS2

연현마을 주민들을 고통에 시달리게 한 아스콘 공장의 실체가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의 ‘아스콘 공포-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연현마을 인근 아스콘 공장의 실체를 추적했다.

방송에서는 경기도가 대기정밀검사 과정 중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연현마을에 인근에 위치한 아스콘 공장에 생산 정지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해당 아스콘 공장은 악취 저감장치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재생산 허가를 받았으나, 연현마을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아스콘 공장의 발암물질로 십여 년간 각종 질병에 시달렸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해당 공장은 연현마을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불과 200m 떨어져 있고, 마을에는 아토피 환자가 많아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면연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은 호흡기 질환, 아토피, 코피,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 폐쇄성 후두염 등 질병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일부 공장에서 일부러 먼지량 등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했음을 공개하면서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을 향한 불안한 시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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