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7월17일)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삼계탕, 영양 오리 등 다양한 보양식 제품을 내놓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보양식의 모든 것’ 행사를 열고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보양식을 판매한다. 우선 여름 최고 보양식의 하나로 꼽히는 민어를 부쳐 먹을 수 있도록 전감용 민어를 개발해 선보인다.

국내산 민어와 맛이 가장 비슷한 인도네시아산 꼬마민어를 사용해 국내 자연산 제품보다 가격을 25%가량 낮췄다. 인도네시아산 민어 제품은 전감용 민어살(5,980원/200ｇ), 고사리 민어탕(9,980원/530ｇ), 탕·구이용 민어필렛(1,280원/100ｇ) 등 세 종류가 있다.


이와 함께 국내산(양식) 민어회도 1만5,800원(250ｇ)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찜·구이용 오리, 치킨 스테이크 등 총 36개 가금류 품목을 20% 할인(행사카드 한정)한다.

주요 품목은 밥솥에서 찌거나 오븐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쪄먹고 구워먹는 영양 한 오리’(1만9,000원/1.8㎏)와 ‘우리땅 토종닭 한입구이용’(7,480원/350ｇ), ‘우리땅 토종닭 통구이용’(6,990원/350ｇ) 등이다.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간편 보양식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은 ‘삼계탕(900ｇ, 1인분)’과 영양밥인 ‘담양죽순밥(450ｇ, 2인분)’ 등 2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9,500원, 5,500원이다.

삼계탕은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 대추, 은행 등 7가지 재료를 채워 맛을 냈다. 담양죽순밥은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해 가마솥 직화 방식으로 밥을 지어 밥알이 차지고 윤기가 있으며, 죽순·흑미·표고버섯 등 고급 식재료를 넣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