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교사가 지적장애를 가진 중학교 여학생들을 5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JTBC ‘뉴스룸’은 강원도 태백의 특수학교 교사 A씨(44)가 장애 여학생들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가 지적 장애 여학생을 중학교 1학년이었던 2014년부터 최근까지 4년 간 수 차례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 받아 조사 중이다.


첫 성폭행은 학교 건물 3층 체육관에서 이뤄졌고, 대낮에 친구들이 있는 교실에서도 성폭행을 당하는 등 4년 넘게 수도 없이 피해가 계속됐다는 것.

이 여학생은 자신 외에도 피해자가 2명 더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과 토론 중 의심이 들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10일 직위 해제됐으며 현재까지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진술 및 피해 학생의 이야기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