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최장 대출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대출한도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었다. 대출대상도 신용등급(CB) 7등급 이하에서 4등급 이하로 확대됐으며 대출 최고금리는 연 13%에서 연 11%로 인하됐다. 예를 들어, 원금 1,000만원을 연 7%,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빌린 고객은 기존 5년 만기 대출 시에는 매달 20만여원을 갚아야 했지만, 만기가 10년으로 늘어날 땐 약 11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기업은행은 또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금융취약계층 우대금리를 신설했다. 조건에 해당될 경우 각 연 0.2%포인트씩 최대 연 1.2%포인트의 금리 감면혜택이 제공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대출기간을 10년으로 늘리는 등 중·저신용자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동반자 금융과 포용적 금융 실현을 위해 금융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