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교사, 성폭력 피해자 또 추가…알고보니 자격증도 없어

/사진=JTBC

특수학교 교사가 지적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12일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특수학교 교사 A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학생이 1명 더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강원도교육청은 A씨가 속한 특수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피해 학생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성추행 피해자가 등장했다.


A씨는 앞서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학교 소속 직업훈련시설에서 근무하며 지적장애가 있는 여학생 2명을 체육관, 교실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성폭행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던 중 진로지도 과정에서 학생의 질문을 듣고 성폭행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부터 직위해제된 상태인 A씨는 본격적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현재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A교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부정 채용 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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