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제너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에

美 카다시안家 막내 자산 9억弗
화장품 브랜드 론칭 성공 이어
SNS 스타로도 떼돈 긁어모아


미국의 유명 방송인 집안인 카다시안가의 막내 카일리 제너(20·사진)가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에 꼽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제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코스메틱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의 자산 규모가 9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슷한 연령대 기준으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만 23세에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포브스는 “3년 전 카일리코스메틱스를 론칭한 제너가 그동안 6억3,000만달러(약 7,060억원) 상당의 화장품 매출을 올렸으며 카일리코스메틱스의 현재 기업 가치는 8억달러(약 8,970억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제너는 자신의 자산 중 나머지 1억달러를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료와 기타 소셜미디어 관련 사업에서 벌어들였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제너는 인스타그램 등에 수천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소셜미디어 스타다. 제너는 모델 겸 방송인으로 유명한 킴 카다시안 웨스트의 이부동생이다. 카다시안가 자매들은 TV 리얼리티쇼 ‘카디시안 패밀리 따라잡기’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고 각자 모델·방송 활동을 하거나 독자 브랜드를 내세워 패션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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