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훼손 논란의 중심’ 워마드 뜻? 여성+유목민 합쳐진 ‘남성 혐오’ 사이트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워마드가 성체 훼손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워마드 뜻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마드는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남성 혐오 성향이 짙은 사이트이며 워마드(Womad)라는 단어는 여성을 뜻하는 Woman과 유목민을 뜻하는 Nomad의 합성어다.


지난 10일 워마드의 한 회원은 성체에 낙서를 하고 불로 태우는 사진을 게재해 ‘성체 훼손’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대중들은 “일베와 다를 바가 없다”며 워마드를 비난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의 폐지와 수사를 요청하는 청원글이 잇따라 게재되기도 했다.

이번 논란 외에도 워마드는 이전부터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에는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윤봉길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을 조롱하는 글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남성 알몸 사진 유포 사건,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사건, 홍대 누드 모델 사진 유포 사건 등으로 몇 차례 도마 위에 올랐고 이번 성체 논란이 제기된 이후에도 이슬람교 코란을 훼손하고 예수상에 불을 붙이는 사진을 올려 워마드를 향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