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형가전 브랜드 ‘모피리처드’ 론칭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의 대표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 ‘모피리처드(Morphy Richards)’는 한국 시장에 공식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모피리처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82년 전통의 소형가전 브랜드로, 전 세대를 아울러 영국 소비자의 90% 이상이 알고 있는 일명 국민 브랜드다. 영국 내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운영하며 1만회 이상의 주전자 수명 테스트, 120km 이상의 다리미 테스트 등 제품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영국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있다. 이러한 제품력과 우수한 디자인을 무기로 프랑스, 독일, 중국, 호주 등 약 20여 개국에 진출해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출시 제품은 다리미, 주방가전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소형가전 등 약 50여 종이며, 국내에는 전기주전자, 토스터기, 다리미, 청소기 제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주전자와 토스터기는 디자인에 따라 이보크 스페셜, 에스펙트 스칸디, 디멘션의 세 가지 라인으로 나뉜다. 이보크 라인은 무광택 메탈 재질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전기주전자의 경우 전통적인 주전자 특유의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에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다리미는 모피리처드가 1936년부터 생산한 제품으로 영국 내 다리미 제품 중 약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 재구매율 1위로 집계된 바 있다. 일정 온도 이상의 고온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온도를 제어해주는 ‘인텔리 템프’ 기술과 강력한 스팀 기능으로 구겨지기 쉬운 천, 의류를 손쉽게 다림질할 수 있다. ‘스팀 제너레이터’ 제품은 분리가 가능한 물탱크를 적용해 물 샐 걱정이 없으며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무선 청소기와 스팀 청소기도 함께 선보인다. 청소기 제품 중 ‘슈퍼박 디럭스’는 손잡이가 수직으로 꺾이는 ‘백세이버 핸들’을 적용해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침대나 소파 등 가구 밑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기 본체의 위치에 따라 3가지로 변형해 사용이 가능한데, 일반적인 청소기 형태로 본체가 상단에 위치한 상중심형의 스틱형, 하단에 위치해 백세이버 핸들로 90도 꺾인 상태로 사용이 가능한 하중심형의 수직형, 창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핸디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담 피어스 모피리처드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는 “한국의 소형가전 시장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한국 시장은 이미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으로 포화상태지만 모피리처드는 80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제품력과 디자인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유통과 판매를 책임지는 홍성식 M&S솔루션 전략기획실 이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대표 소형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