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硏 "2022년 세계 20위권 도약"

2단계 발전전략 본격 추진

기초과학연구원(IBS)이 2단계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2022년까지 세계 20위권의 연구영향력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지난 4월 본원 개원을 계기로 본원연구단 중심의 운영체제를 강화해 연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는 ‘IBS 2단계 발전전략(2018~2022)’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IBS는 이번 2단계 발전전략 수립·추진을 통해 현재 세계 60위권인 연구영향력(피인용 상위 1% 논문수)을 오는 2022년까지 20위권으로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본질적 연구를 위한 핵심 연구역량 강화 △본원 활성화 및 연구 인프라 확충 △개방·협력으로 기초과학생태계 기여 등 3대 추진전략과 10개 중점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우주·물질·생명 등 자연현상의 본질을 밝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한계돌파형’ 모험연구에 집중하고, 기존 대학이나 출연연구기관이 하기 어려운 다학제적 공동·융합연구와 대형연구장비·시설 기반 기초과학연구를 적극 수행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250명(누적)인 세계 톱 1% 우수 과학자 참여를 오는 2022년까지 400명으로 확대하고, 잠재력이 큰 젊은 부연구단장을 적극 선발·활용하는 한편 우수 신진연구자의 독립연구를 연간 3억원 이내에서 5년 간 지원하는 등 차세대 인재육성을 강화한다. 본원 연구단 활성화와 연구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규 연구단은 기초과학 기반분야와 융합분야 등 특정분야를 지정해 본원 연구단으로 우선 구성하고 유망한 젊은 연구책임자(Chief Investigator·CI)를 5인 내외로 묶는 형태의 모델을 도입해 연구영역을 개척하는 한편 차세대 단장급 연구자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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