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北비핵화 협상, 가는 길에 기복 있을 것”

“북미협상, 긍정적 해결로 이어질 좋은 가능성”
미중 무역전쟁엔 “유엔 개입할 영역 아니야”

12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서울경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협상에 대해 “긍정적 해결로 이어질 매우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것(비핵화 협상)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고 어려운 협상이다. 필연적으로 가는 길에 기복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우리의 모든 관심은 당연히 두 회원국(북미)의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필요 시 유엔 차원의 지원을 언급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 확실히 유엔이 직접 개입할 영역은 아니라면서도 “우리가 전 세계 무역에서 목도하고 있는 모든 현재의 어려움이 협상의 정신과 세계무역기구(WTO)의 역할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나는 자유무역의 강한 신봉자”라면서 “WTO가 회원국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데 가질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강한 신봉자”라고 강조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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