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영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주력 경쟁사인 듀통의 중국 내 PI필름 가격 급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ASP 인상보다는 원재료비 부담 축소에 따른 수익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관세가 부과될 경우 듀퐁 제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SKC코오롱PI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수 있다”며 “PI필름 원재료인 PMDA가 듀퐁향으로 차질이 생겨 원재료 가격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SKC코오롱PI의 2-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실적은 각각 24%, 22% 상승한 2,680억원, 649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