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소득주도 성장 때문에 고용쇼크가 발생했다는 지적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고용통계를 보면 제조업이 1년 전에 비해 12만6,000명이 감소했다”며 “고용창출 능력이 악화하는데 제조업 체질개선 성과가 나타날 수 있게 사회복지 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고용상황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30만명 웃돌던 신규일자리가 10만명 수준으로 줄었지만 이는 단기적 요인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저출산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와 제조업 일자리 창출 능력 악화 등 구조적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지난 1년간 경제체질 개선에 주력한 이후로 일자리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 과정에 있다”며 “그런데도 마치 소득주도 성장 때문에 고용 쇼크가 발생했다는 지적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난 10년동안 중간 수준의 일자리가 74만4,000개 늘었다”며 “앞으로 이 분야 일자리를 더 늘린다면 요양비 지출 줄이고 여성 취업률 높이는 효과 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오늘(13일) 20대 후반기 국회가 개원한다”며 “ 5월 말 이후 공석인 국회 의장 선출 시작으로 입법부 가동이 되는 만큼 후반기 국회는 180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도 대화와 양보 통해 일하는 국회 만들자는 뜻”이라며 “후반기 국회는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로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