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는 휴대용 선풍기의 폭발, 과열 등 안전사고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한 사고가 40건 접수됐다.

2015년 2건이던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이듬해 4건으로 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33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4월까지 1건이 접수됐다.

사고 원인은 폭발, 화재, 과열, 발연 등이 2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사고는 2건이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휴대용 선풍기를 살 때는 ▲ KC마크(인체 무해성, 내구성, 안전성 검증) ▲ 전자파적합등록번호 ▲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과열·폭발 방지 보호회로 설계) 등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보호망 간격이 촘촘하고 날이 부드러운 재질로 된 것이 좋다.

충전할 때 전압이 높은 고속 충전기는 과열 위험이 커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사용은 모터 과열로 불이 날 수 있기에 가장 위험하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