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벌’ 암바니, 마윈 제치고 亞 최고 부자 등극


무케시 암바니(사진)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중국 알리바바 회장 마윈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갑부에 등극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암바니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릴라이언스의 순자산 가치가 443억달러로 종전에 아시아권 재산 1위였던 마윈 회장의 재산 규모 440억달러를 제쳤다고 전했다.


암바니 회장이 이끌고 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정유, 석유화학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인도 최대 소매유통회사인 릴라이언스 리테일, 4세대(4G) 통신망을 내세운 무선통신업체 릴라이언스 지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석유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통신 사업 지오에서 성과를 보면서 올해 암바니의 자신 가치가 40억달러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마윈 회장의 자산 가치는 14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암바니 회장은 선친인 디루바이 암바니가 창업한 소상공업체를 인도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낸 2세 경영인이다. 뭄바이 소재 앤티크 스톡 브로킹 연구소의 니틴 티와리 연구원은 “릴라이언스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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