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서 떠내려가던 70대 남성 시신 발견

/사진=연합뉴스

태화강에서 숨진 채 떠내려가던 70대 남성 시신이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14일 오후 1시 48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태화강에서 A(72) 씨가 숨진 채 떠내려가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 구조대는 A씨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A씨 시신에는 별다른 상처 등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혐의는 없으며, 119 구조대가 구조할 당시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로 숨진 지 수 시간이 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으면서 ‘태화강에 빠져 죽겠다’는 말을 했다는 A씨 유족의 말을 참고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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