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JTBC가 ‘효리네 민박집’에 등장한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매입한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매입가가 14억 3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세계일보는 제주지방법원 등기과를 인용하며 JTBC가 ‘효리네민박’ 집을 14억 3000만원에 매입했다며 “JTBC 측은 지난달 이상순 씨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주택에 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일 최종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월읍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말을 전하며 해당 매매 금액이 시세대로 거래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앞서 JTBC는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며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JTBC는 ‘효리네 민박’이라는 콘텐츠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매입한 부지를 제 3자에게 매각하거나 거주지로 사용할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JTBC는 해당 부지와 집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추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