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조선인인 줄 알았던 이병헌 정체에 '기겁'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이병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 됐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지난 회에 고애신(김태리 분)과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가진 첫 만남에 이어 흥미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극 중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이지만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 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로 분했다.


지붕 위 첫 만남에 이어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보는 이들마저 손에 땀을 쥐게 한 고애신과 유진의 모습이 지난 3회에 그려졌다. 황은산(김갑수 분)을 만나러 가던 길 우연찮게 나루터에서 만남을 가지게 된 애신과 유진은 역시나 서로를 의식 하듯 긴장감을 놓지 않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노리개로 이야기 꽃이 피게 된 두 사람 사이에서 먼저 긴장의 끈을 푼 건 고애신이었다. 남들이 말하는 작금의 시대의 낭만을 가배, 불란서 양장, 각국의 박래품들이 아닌 독일제 총구 안에 있다라 말하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것.

이처럼 유진을 자신의 동지라 여기며 한 걸음 다가 선 애신에게 그가 적인지 아군인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제물포로 가던 기차 안에서 미군의 총기 한 자루가 사라졌고, 미군들이 기차 안을 수색하던 중 애신에게 치마를 들추라는 결례를 범하던 순간, 유진이 나타났다. 미군복을 입은 유진을 의아하게 여긴 애신은 이내 곧 그가 조선인이 아닌 미국인임을 알게 되었고, 로건 총격 사건부터 현재 지금 자신이 마주한 이 순간 모두가 앞으로 자신과 유진 사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 지 혼란 속에서 엔딩을 맞이하게 됐다. 과연, 애신과 유진은 적 또는 아군 중 어떠한 길을 걷게 될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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