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전망]‘中·EU 정상회의’에 증시 방향 달려…삼성전기·우리銀 노릴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서 유럽연합(EU)의 역할이 국내 증시 방향성을 일부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예정된 EU와 중국 정상회의에선 WTO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무역 분쟁을 다자간 협상으로 해결하려 하고 EU 역시 중국이나 미국 한쪽보다 WTO의 다자주의 내에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만큼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KB증권은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WTO 탈퇴가 아니라 개혁을 원하며 오는 25일 미·EU 정상회의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KB증권은 GS홈쇼핑(028150)을 성장주로 주목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4분기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추정하며 통상 적자가 발생하는 비수기에 이례적으로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탈원전정책과 러시아 파이프라인가스 스토리의 중장기 수혜주로 SK증권은 평가했다. GS홈쇼핑 역시 2·4분기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홈쇼핑 수요도 성장세를 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