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블렉베리 키2 단독 출시... “듀얼 유심 적용”

CJ헬로 모델이 중국 TCL의 신형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2’를 들어보이고 있다. CJ헬로의 헬로모바일은 2개의 유심(USIM)을 낄 수 있는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2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CJ헬로
CJ헬로(037560)의 헬로모바일은 16일 중국 TCL의 ‘블랙베리 키2’를 단독 출시하고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출시 블랙베리 계열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유심(Dual USIM)’을 적용한 것이다. 듀얼 유심은 가입자 인증 모듈(심·SIM) 카드를 끼우는 곳이 2개인 스마트폰을 말한다.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다른 이동통신사에 중복으로 가입할 수 있고 2개 번호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블랙베리 키2는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의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넓혔다. 또한 ‘쿼티 키보드’의 크기를 기존 대비 20% 확대해 오·탈자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한국어를 새겼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2가지다. 단말기 지원금을 적용하면 블랙베리 키2를 3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이영국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상무는 “듀얼 유심 스마트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용 요금제 출시, 지원 단말기 확대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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