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언뜻 보면 장바구니처럼 보이는 가볍고 독특한 디자인의 ‘라탄백’과 ‘비닐백’이 인기다. 휴양지나 피크닉에서나 들법한 커다랗고 투박한 밀짚 가방과 속이 훤히 보이는 비닐가방이 뜨거운 여름, 시원한 느낌을 주기에 좋은 디자인으로 돌아온 것.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에서 공식 수입하는 스페인 가죽명가 ‘로에베(LOEWE)’에서는 2018년 S/S 시즌 라탄 소재의 ‘바스켓 백’을 선보인다. 올해 3 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로에베 바스켓 백은 매장 입고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투박한 소재감이 주는 자연스러운 멋으로 여름철 인기 소재인 리넨과 조화를 이루며 원피스·데님팬츠 등 어디에도 매칭해도 어울리는 점이 특징적이다. 최고급 송아지 가죽 로고 디테일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손잡이 등이 더해져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사이즈는 S, M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51만원, 58만원.
코오롱FnC의 핸드백 디자이너 브랜드 ‘쿠론(COURONNE)’에서도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의 라피아 원단을 사용한 라탄백 ‘스카 투 핸들 토트(Sca Two Handle Tote)’를 선보인다. ‘스카 투 핸들 토트’는 ‘하트시그널 시즌 2’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최근 20대의 워너비로 자리잡은 오영주가 착용해 ‘오영주 가방’으로 불리며 20대 초 중반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노란 체크 프린트 가죽을 콤비로 사용한 리본 형태의 손잡이 디자인으로 귀여운 느낌을 전하면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 끈으로 실용성까지 잡았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26만8,000원.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Lucky Chouette)’에서는 온라인 단독 상품으로 PVC 비닐백 ‘슈에뜨 클리어 백(Chouette Clear Bag)’을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슈에뜨 클리어 백은 지난 5월 18일 예약판매 후 곧바로 판매율이 80%에 도달해 판매와 동시에 리오더를 진행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가격은 7만8,000원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