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모델들이 남북정상회담 기념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지난 4월 열린 남북정상회담 기념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을 국내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예약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그룹 측은 현대백화점의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홈쇼핑(057050)의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기념메달을 오는 31일까지 예약 접수 받는다고 전했다. 기념 메달 앞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신장식 국민대 교수의 그림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배경으로 악수하고 있는 모습을 디자인했다. 두 정상 사이에는 한반도 지도와 남북정상회담 영문 문구, 정상회담이 열린 날짜를 새겼다. 메달 뒷면은 두 정상이 군사 분계선을 넘는 모습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의 표어인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가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기념메달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3종으로 나온다. 판매 가격은 금메달이 119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8만9,000원, 3만2,000원이다. 주문 후 실제 고객이 배송 받는데까지는 약 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순간을 기념하고, 통일협력기금 조성을 위한 뜻깊은 기념 메달 사업에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은 한정 수량으로 발행되는 만큼, 역사적인 의미와 소장 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